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창업주 예우"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창업주 예우"

기사승인 2018-05-14 16:06:12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이 한국 롯데그룹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롯데지주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그룹을 창업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예우하기 위해 신 총괄회장을 이달 1일부로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 2015년 일본 롯데에서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공정위가 신격호 회장의 2세인 신동빈 회장을 실질적인 총수로 인정하면서 창업주의 예우 차원에서 추대됐다.

신 명예회장은 앞서 2014년 롯데리아와 롯데로지스틱스 비상무이사, 2015년 롯데상사 사내이사 등에서 물러났고 지난해에는 롯데쇼핑, 롯데건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을 내려놨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8월 롯데 계열사 중 마지막까지 등기임원 직위를 유지하던 롯데알미늄 이사에서도 물러나면서 70년 만에 신격호 시대 막을 내렸다.

96세 고령의 신 회장은 올해 1월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고급 레지던스로 거처를 옮겼다. 그는 법률 사무를 대리하는 한정후견인과 간병인, 경호원의 보조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공정거래법상 롯데의 동일인을 신격호 총괄회장에서 신동빈 회장으로 변경함으로써 법정구속으로 수감 중인 신동빈 회장이 그룹을 대표하는 총수라고 인정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