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팀 리퀴드, 공동 꼴찌 에보스와 맞대결서 승리…대회 2승째

[MSI] 팀 리퀴드, 공동 꼴찌 에보스와 맞대결서 승리…대회 2승째

기사승인 2018-05-14 20:56:30

그룹 스테이지 순위표 최하단 팀 간 맞대결의 승자는 팀 리퀴드(북미)였다.

리퀴드는 14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EU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경기에서 에보스 e스포츠(베트남)을 꺾고 대회 2승째를 거뒀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 하단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룹 스테이지 2승5패를 기록한 리퀴드는 이전의 공동 꼴찌에서 한 계단 위로 상승(5위)했다. 반면 1승6패가 된 에보스는 단독 꼴찌(6위)로 자리매김했다.

초반 라인전 단계서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이 1킬씩을 교환한 상황에서는 에보스가 더 효율적으로 인원을 배치해 운영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들은 25분 탑 대규모 교전에서도 2대1로 킬을 교환하며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에보스 특유의 공격적 게임 스타일이 발목을 잡았다. 이들은 27분경 정글러 없이 내셔 사냥을 시도했으나, 상대 정글러 ‘엑스미시’ 제이크 푸체로(트런들)에게 버프를 빼앗겼다. 그리고 안전하게 도주하지 못해 4킬을 더 내줬다.

운영의 주도권을 쥔 리퀴드는 34분 2번째 내셔 남작 사냥을 감행했다. 버프를 얻어낸 이들은 탑으로 전진해 에보스의 주요 포탑을 두들겼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에서 4킬을 가져가며 게임을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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