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젝터 가로등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산시 북부동은 지난 14일 영남대학교 정문 앞 등 7곳을 힐링 조명거리로 조성했다.
프로젝터 가로등에는 디자인을 넣은 특수 필름과 LED조명을 내장해 가로등이 켜지면 동시에 센서가 작동해 메시지와 그림 등을 거리에 비추게 된다.
시는 힘든 하루를 보낸 청춘과 시민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힘내세요! 언제나 당신을 응원합니다!”, “잠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지 말아라”, “걱정하지마 넌 잘하고 있는 거야 잘 될거라구!”, “가슴 뛰는 청춘 기억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다”등의 문구를 비춰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손원학 북부동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꾸 거닐고 싶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북부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