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공항보안구역에 직접 접촉 없이 지문인식이 가능한 새로운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제1터미널 동편 상주직원 출입구에서 시범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지문접촉 없이 손동작 한번이면 모션감지에 의해 3D 이미지를 캡쳐해 네 손가락의 지문정보가 자동 인식된다.
지문접촉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젖은 손가락이나 지문이 훼손된 경우도 인식하는 등 인식률이 높다.
1차 출입증 인식에 이어 지문인식을 통한 2차 추가 인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상주직원 출입구의 보안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시스템의 경우 지문접촉을 위해 이동을 멈출 필요가 없어 보호구역 출입절차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새로운 시스템은 여객서비스 분야에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스마트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빠르고 편리한 인천공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