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이 영·호남 화합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의 선도 모델로서 정착되고 있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이름 달구벌과 광주의 옛이름 빛고을의 합성어로 대구시와 광주시가 서로 상생·협력하자는 결의를 위해 맺은 동맹이다.
이러한 결속력을 더욱 다지기 위해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2.28민주운동 기념사업회 공동의장단,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의 방문단은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제7차 회의에 참석한다.
대구 2·28민주운동과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양시장단 교차참석은 2013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동서화합의 중심이 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2015년 ‘대구·광주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창립 및 활동 근거를 마련했으며 오는 18일 광주에서 제7차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제7차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회의에서는 5개 분야(SOC, 경제산업, 문화체육관광, 환경, 일반) 30개 대구·광주 공동협력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그동안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합동보고회, 국회포럼 공동개최, 뿌리산업전시회·의료산업전시회·로봇산업전시회에 ‘달빛동맹 특별관’을 운영하는 등 경제·산업분야는 물론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달빛오작교를 통한 청년들의 만남과 청소년 역사·문화 교류체험 등의 사업은 양 지역의 젊은 세대들에게 화합의 장을 만들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달빛동맹은 양 지역의 상생발전은 물론 국민 대통합의 선도적 모델로 정착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달빛동맹을 민간부분으로 더욱 확대해나가 공존과 번영의 대표적이고 모범적인 지역 간의 협력·상생의 모델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