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상담과 신고건수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상담 건수는 3903건으로 전년 동기 1886건보다 107% 증가했다.

가튼 기간 경찰청 통계에서도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4848건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방지 종합대책’ 실효성 강화를 위해 데이트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도 지난 10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 대상 폭력범죄 사건처리기준을 통해 사건처리단계에서부터 엄정한 처벌기준 정립에 나선다.

경찰청은 초동조치 강화를 위해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신변보호 필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피해내용과 상습성 등을 반영해 추가범죄 가능성이 있는 경우 구속수사하는등 엄정 대응한다.

또한 사후관리강화를 위해 신변경호·위치추적장치제공·CCTV설치 등 신변보호를 적극 실시하고 최소 6개월 이상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여성가족부는 여성긴급전화1366,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등 피해자 상담과 일시보호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연내 피해자 상담지침서와 치료회복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