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두 번 울린 부의금 절도범 검거

유족 두 번 울린 부의금 절도범 검거

기사승인 2018-05-18 09:49:45


대구 달성경찰서는 장지에서 조문객을 가장해 부의금 수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57)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 10분께 대구 달성군에서 장의행렬을 보고 야산까지 따라가 유족들이 시신을 안장하는 사이 상주 차량에서 부의금 41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끝에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500만 원만 회수돼 돈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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