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생명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조23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들의 보험영업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생명보험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6억원(2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영업손실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64억원(11.1%)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이는 저축성 수입보험료 감소와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로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처분·평가이익 감소(1560억원) 등으로 623억원(1.0%) 감소했다.
영업외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변액보험 판매 호조에 따른 수수료수입(특별계정) 증가(2267억원) 등으로 2744억원(25.6%) 증가했다.
삼성, 한화, 교보생명 등 빅3(7245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2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67억원(26.9%) 줄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