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제임스 설리번, 하동서 창작한다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제임스 설리번, 하동서 창작한다

기사승인 2018-05-24 14:07:16

미국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제임스 설리번(James W. Sullivan)이 경남 하동군에서 작품활동을 한다.

 

하동군은 24일 윤상기 군수와 김성수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레지던시 프로그램 작가인 제임스 설리번의 작품 구상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 후 핸드프린팅을 한 제임스 설리번은 미국 예일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현재 메도우즈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볏짚과 회반죽, 나무 등으로 신체 생태 미술개념을 발전시켜 온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자연을 인간세계로 끌어들여 철학적 사유를 신체 생태 관계성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제임스 설리번은 오는 26일까지 하동에 머물면서 자연을 직접 보고 창작활동을 구상한 후 10월 초순 하동에서 본격적인 레지던시 창작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머물면서 작업을 하거나 전시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올해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는 다시 자연으로를 주제로 오는 1026일부터 적량면 지리산아트팜 일원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지난 2016년 세계적인 자연생태문화 종합예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첫 행사를 열었다. 

첫해는 영국 출신 대지예술가 크리스 드루리가 초대돼 지리산 티 라인이란 작품을 남겼고, 지난해는 프랑스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에릭 사마크는 소리 나는 돌과 피난처’, ‘반딧불이 두꺼비를 제작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하동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작가들이 하동에서 작품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제임스 설리번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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