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성추행 촬영 사건’ 유튜버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 A씨가 과거 나눴던 메신저 대화가 공개됐다.
25일 A씨는 2015년 7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은 A씨가 데이터터복구업체에 의뢰해 복원한 것으로 증거감정을 받았다.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두 사람이 촬영과 관련된 약속을 잡은 것은 7월 5일 진행된 첫 촬영부터 총 13번인 것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 촬영이 이뤄진 7월 21일이후 6일이 지난 같은 달 27일 양예원은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라며 먼저 스케줄에 대해 언급했다. 35분 뒤에는 “죄송합니다, 저 그냥 안 할게요, 사실은 정말 돈 때문에 한 건데 그냥 돈 좀 없으면 어때요, 그냥 안 할게요, 갑자기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8월 27일에는 “이번 주 일요일 아침에 학원비를 완납해야 한다, 그래서 그 전까지 한번은 더 해야 부족한 돈을 채운다”면서 “만약 일정이 안 된다면 가불이 되나 물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유출 안 되게만 잘 신경 써주시면 제가 감사하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