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문학상 선정 연기… 내년도 불투명

올해 노벨 문학상 선정 연기… 내년도 불투명

기사승인 2018-05-27 07:00:00

최근 미투 파문과 관련해 미온적인 대처로 구설수에 오른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시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사태가 수습되지 않아 내년 시상 역시 불투명해졌다.

최근 dpa 통신에 따르면 라르스 하이켄스텐 노벨재단 사무총장은 한림원이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노벨문학상 시상은 더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또 노벨문학상을 선정할 수 있는 여러 기관으로부터 기꺼이 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다른 기관이 한림원을 대체해 노벨문학상 선정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해 11월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인 장 클로드 아르노에게서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 18명의 폭로가 계속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프로스텐손이 노벨상 수상자 명단을 사전에 유출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종신위원 3명은 프로스텐손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가 무산되면서 종신위원 3명이 사직하고 뒤이어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종신 사무총장이 사퇴하면서 올해 노벨문학상 시상이 무산됐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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