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동문들이 입학 30주년을 기념해 모교를 찾은 모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 26일 영남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강당에서 영남대 의대 10회 동기회 70여 명이 입학한지 30년 만에 모교에 모여 ‘모교방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동문들은 의대 강의동 신축 및 학교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하고, 의대 동창회 발전 및 장학기금으로 별도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대 서길수 총장, 김태년 의료원장, 김종연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노성균 의과대학 동창회장 및 의대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해 동문들을 반겼다.
이번 모교방문의 날 행사를 준비한 조대현(에스엠영상의학과의원 원장) 준비위원장은 “1988년 의학도가 되기 위한 청운의 꿈을 품고 입학한지 벌써 30년이 지났다. 현재, 전국 각지로 흩어져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중견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학창시절 친구를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30년 세월 동안 거듭된 모교의 발전에 감명 받았다.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의료인으로서 더 열심히 맡은 소임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모교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다짐했다.
김종연 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발전한 모교의 모습을 느껴보고 이제는 지역사회 중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벗어나 유연성을 갖춘 글로벌 스마트 대학으로 발전하려는 모교를 잘 지켜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