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올해 1분기 말 21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2000억원(1.5%)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가계대출이 8000억원(0.7%) 늘어난 117조3000억원, 기업대출은 2조3000억원(2.5%) 늘어난 92조9000억원이다.

올해 3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2%로 전분기말 대비 0.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기한이익상실 시기를 연체 1개월에서 2개월로 확대 운영함에 따라 가계대출 연체율은 0.56%으로 전분기말 대비 0.04%p 상승하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분기말 대비 0.02%p 상승했다.

또 신용대출의 연체율이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42%로 전분기말 대비 0.12%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기업대출의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