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IC단말기 전환율 90%…올해 7월 유예 만료

가맹점 IC단말기 전환율 90%…올해 7월 유예 만료

기사승인 2018-05-30 18:15:09

신용카드 가맹점에 도입된 IC단말기 전환율이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카드복제·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여전법을 개정해 지난 2015년 7월 21일부터 등록단말기 사용을 의무화 했다. 다만 이미 단말기를 구입·사용중인 기존 가맹점에 대해서는 교체부담 완화를 위해 3년간 유예했다. 오는 7월 20일까지 전환해야 한다.

비용 부담이 큰 영세가맹점의 경우 카드사가 조성한 1000억 의 기금을 통해 IC단말기를 무상으로 바꿔줬다.

이날 금융위는 IC 카드단말기 전환 동향을 점검하고 조속한 전환 마무리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카드사, 밴사, 여신금융협회 등이 참석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해 말 밴업계의 가맹점 명단 공유 및 프로모션 추진, 여신협회의 IC 전환기금 집행 신속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IC단말기 전환율이 5월 말 현재 90% 수준에 도달했다”며 “유예기간 만료일까지 채 2달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IC단말기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가용한 자원과 방법을 총동원해 보다 적극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남은 기간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카드사와 밴사들이 직접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카드사 콜센터와 SMS 등을 통해 가맹점주에 직접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미전환 가맹점을 카드사별로 배분해 책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밴사별로는 가맹점을 다수 보유한 지역의 단말기 전환을 책임지도록 지역 할당을 실시하고 미전환 가맹점 직접 방문을 통해 전환 필요성과 처벌 가능성도 안내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유예 종료일까지 금감원을 통해 밴사별 전환 실적 일일 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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