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꿀꽈배기가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넘어섰다.
30일 농심에 따르면 1972년 출시된 꿀꽈배기는 46년간 꾸준히 판매되며 누적 판매고 30억개를 넘어섰다. 하루 18만개씩 팔린 셈이다.
농심은 꿀꽈배기가 소비자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이유를 ‘아카시아꿀’로 꼽았다. 농심에 따르면 꿀꽈배기 한 봉지에 들어가는 아카시아꿀은 약 3g으로 현재까지 제품에 사용된 꿀은 8000톤에 달한다.
아카시아꿀을 선택한 이유는 단맛을 내기 위한 가장 적절한 원료였기 때문이다. 당시 양봉시설을 둘러본 농심은 제품과 잘 어울리고 생산량도 가장 많은 아카시아꿀을 쓰기로 결정하고 생산에 착수했다.
출시 이듬해인 1973년에는 500만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연간 300억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70년대 초 설탕을 원료로 하는 스낵과 차별화를 위해 값비싼 천연 벌꿀을 원료로 썼다”며 “천연 아카시아꿀 덕에 시장에 없던 달콤한 맛으로 감미(甘味) 스낵 시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원료와 연구개발로 소비자 눈높이에 부응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