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의 불법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된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3일 오후 특검후보추천특별위원회(추천위)를 열고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후보자 선정과 동시에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변협은 오는 4일 회의를 열고 후보자를 압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회의장의 특검 임명 요청이 지난달 29일 이뤄지면서 일정을 조정했다. 후보 4명을 추천받은 뒤 이를 2명으로 압축해야 하는 야3당 교섭단체에 충분한 논의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특검법에 따르면 야3당 교섭단체는 대통령 추천 의뢰를 받은 날부터 5일 이내에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한다.
앞서 변협은 임원진·지방 변호사회장·검찰 출신 변호사 등으로 후보자 추천위를 꾸리고 전국 지방변호사회와 변호사 회원들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았다. 그 결과 30~40명 수준 인사가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20일의 준비기간을 가지는 만큼 본격적인 수사는 이달 말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