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클렌즈 주스 제품군의 평균열량과 당류 함량이 오히려 일반 주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소비자시민모임은 클렌지 주스 제품 5개와 오렌지 주스 10개, 과채혼합 주스 2개 제품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클렌즈 주스는 제품표시·광고상 클렌즈 주스라고 표기하거나 해독 등의 내용에 대해 광고하는 제품들로 △오마이주스 오!나는 청소 중! △저스트주스 클렌즈 클린그린 △클렌즈미 오렌지드림 △그린클렌즈 △유어스 배드파머스 그린 등 5종이다. 이 중 유어스 배드파머스 그린은 판매 중단됐다.
주스 종류별로 200㎖ 당 평균 열량을 비교해 본 결과 10개 오렌지 주스 제품의 평균 열량은 87.41㎉, 2개 과채혼합 주스의 평균 열량은 87.77㎉로 나타났다.
반면 5개 클렌즈 주스 평균 열량은 92.45㎉로 오히려 높았다.
제품 200㎖에 포함된 평균 당류 함량 클렌즈 주스 20.18g으로 오렌지 주스 16.17g, 과채혼합 주스 15.58g 보다 높았다.
문제는 다이어트와 건강 등에 효과가 있다고 표기하는 클렌지 주스가 일반 주스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는 점이다.
100㎖ 당 클렌즈 주스의 평균 가격은 1553원으로 오렌지 주스 556원보다 2.8배, 과채혼합 주스 845원보다 1.8배 비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