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제1기 DEPS’ 과정 입학식을 실시했다. 카카오뱅크가 금융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를 내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신한카드-스타트업, 공동학습 프로그램 ‘DEPS’ 운영
신한카드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 파인애비뉴에서 박영배 신한카드 지원그룹 부사장, 김영민 신한퓨처스랩 팀장을 비롯한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DEPS’ 과정 입학식을 실시했다.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 이 교육과정에는 스타트업에서 영역별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나선다. 이들 스타트업은 강사이자 멘토, 팀원으로서 신한카드 디지털 인재들과 함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인 애자일 기반의 문화도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페이민트(지불결제), 로플렛(빅데이터), 머니브레인(AI), 코드와이즈(블록체인), 비주얼캠프(시선추적), 아웃스탠딩(디지털마케팅) 등으로 대부분 신한퓨처스랩에 선발돼 육성과정을 거친 검증된 스타트업들로 구성됐다. 최종 결과물은 데모데이 형식의 공유회 ‘신한퓨처톤’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금융사 내부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벗어나 금융사와 스타트업 직원 모두가 함께 학습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며 “신한퓨처스랩 사무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전국 모든 ATM 수수료 면제 ‘1년 연장’
카카오뱅크은 7일 금융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연장한다. 면제 대상 거래는 출금, 입금, 이체 서비스로 현재와 같다.
수수료 면제 대상 ATM은 전국 모든 ATM(약 12만대)으로, 금융결제원 CD공동망에 참여하고 있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증권사, 새마을금고, 신협 등의 금융회사 ATM을 비롯해 나이스핀링크, 효성, 롯데피에스넷, 한국전자금융, 한네트, 청호이지캐쉬, 에티엠플러스가 운영 중인 ATM에서 수수료 부담 없이 현금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하며 전국 11만4000대 ATM의 이용 수수료를 면제했고, 올해 1월에는 전국 모든 ATM으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한 타행‧당행‧타행 자동이체 등 모든 이체 수수료도 무기한 면제하기로 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