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와 대구시는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대구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이번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안내와 정보 제공을 위해 오는 14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2층 교육실에서 ‘대구 크라우드펀딩 오픈포럼’을 연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으로부터 자금 조달(Funding)을 받아 신제품 출시 비용을 마련하는 펀드로, 초기 창업기업이 부담없이 시장 진출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대와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실시, 14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14개 창업기업은 목표 금액인 1억7000만 원의 두 배에 가까운 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에듀테크 기업인 ㈜코블은 목표 금액의 10배인 1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대구의 디자인 창업기업인 루프세터는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신제품을 출시한지 6시간 만에 1차 목표 금액인 1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대구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은 대구 지역 소재 창업 7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5개사 내외를 모집한다.
지원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이메일(startup@knu.ac.kr) 또는 경북대 창업지원단으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startup.knu.ac.kr)를 참조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며, 지원금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론칭을 위한 콘텐츠 제작, 마케팅, 컨설팅 비용 등에 활용된다.
지원금과 함께 실전 교육과 전문가 자문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제용 경북대 창업지원단장은 “지난해 실시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 진출 프로그램으로 각광받았다”며 “경북대학교가 가진 창업지원 노하우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참여 기업들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