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재활과학 정책과 사례, 세계적 흐름을 살펴 볼 수 있는 국제 학술대회가 대구대학교에서 열렸다.
대구대 국제재활과학연구소는 지난 4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강당에서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와 공동으로 ‘2018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학계의 다양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장애와 재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자 마련된 이날 학술대회에는 대구대 BK21+(장애인과 고령자의 권리에 기반한 통합형 지원시스템 개발팀), 대구대 K-PACE센터, 대구시 보조기기센터가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호 대구대 총장, 이근민 재활과학대학장, 이근용 한국발달장애재활학회장, 티나 포가티(Tina Fogarty) 시카고 Trinity Services 최고운영자, 히로미 나카무라-토마스(Hiromi Nakamura-Thomas) 사이타마 현립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재활과학 전문가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학제 재활접근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 유니버설디자인 및 건축분야 등 다양한 관점을 미국, 일본, 홍콩, 필리핀이라는 범세계적 상황과 연계해 논의했다.
김상호 총장은 축사를 통해 “건학 이념을 구현하는 재활과학대학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명동 캠퍼스를 현대화해서 재활간호실버산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카고 최대 재활 시설 Trinity법인 최고운영자인 티나 포가티는 ‘지적 장애관련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모델에 대한 비전과 역할’을, 히로미 나카무라-토마스 교수는 ‘일본 작업치료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 이후 박정식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국내 대학 및 기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문발표가 이어졌다.
이근민 재활과학대학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다른 나라 재활과학 전문가와의 인적 교류는 물론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의 과제를 점검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은 직업재활학과, 언어치료학과, 재활심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재활공학과, 작업치료학과, 재활건강증진학과 등 7개 학과로 구성·운영되고 있는 세계 유일한 재활관련 단과대학이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