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값 12주째 하락…송파 0.38% ↓

서울 전세값 12주째 하락…송파 0.38% ↓

기사승인 2018-06-08 10:44:42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서울 전세값 약세가 12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남권 새 아파트 입주로 송파, 서초구 일대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이 더욱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송파구다. 금주 송파는 0.38% 하락으로 5주째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하락의 원인은 오는 12월 1만여 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 입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잠실 일대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약세다. 잠실엘스가 500만원, 트리지움이 1000~2000만원 하락했다.

서초가 0.11% 하락으로 그 뒤를 이었다. 6월부터 아크로리버뷰, 신반포자이 등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반포 일대 전세가격이 약세다. 반포리체가 1000만원~2500만원, 반포자이가 15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

송파와 서초를 필두로 ▲광진(-0.10%) ▲금천(-0.10%) ▲양천(-0.05%) ▲은평(-0.05%) 순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오르며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아파트(-0.05%)는 개포, 잠실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일반아파트는 0.03% 상승했다.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매매가는 ▲영등포(0.17%) ▲마포(0.16%) ▲구로(0.12%) ▲동작(0.12%) ▲강동(0.11%) ▲성북(0.11%) ▲금천(0.10%) ▲서대문(0.08%) ▲은평(0.06%) 순으로 상승했다. 

영등포는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며 당산동2가 현대가 1000만원, 당산동 3가 동부센트레빌이 500~20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아현동 공덕자이가 1500만원, 공덕동 공덕현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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