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심형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
시는 김해시폐기물소각시설이 총사업비 65억원 규모의 2018년 친환경에너지타운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환경부에서 2014년부터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주민소득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님비현상극복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주민주도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책 사업이다.
시는 소각장 유휴공간에 소각장에서 생산되는 열을 활용한 그린하우스와 클레이아트체험관 및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해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소각장 일원을 생태체험공원 및 산책로를 만들어 국내 최초 '도심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올해 연말까지 사업 타당성조사와 함께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돼 2021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이 준공되면 소각시설 현대화사업으로 건립되는 복합스포츠센터와 마을문화센터 등과 함께 장유 북부권 복지시설로 활용돼 그동안 발생된 주민갈등을 치유하고, 장유주민들의 문화․여가 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