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칸’ 김동하(문도)의 하드 캐리에 힘입어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킹존은 15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진에어 그린윙스전에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를 1-1 동률로 맞췄다.
앞선 세트 그레이브즈·브라움 조합을 선보였던 킹존은 EU 메타 조합으로 회귀했다. 문도, 니달리, 이렐리아, 이즈리얼, 소라카를 각 포지션에 배치했다. 반대로 진에어가 그레이브즈·브라움으로 정글·미드를 채웠다. 아울러 바텀에는 라이즈와 레오나를 내세웠다.
김동하가 협곡을 지배했던 한 판이었다. 킹존은 13분경 상대에게 바텀 다이브를 허용해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그러나 노련한 운영으로 위기를 타개했다. 이들은 킬 없이 대형 오브젝트 사냥, 포탑 철거 등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김동하의 집요한 스플릿 푸시는 운영 단계에 접어든 진에어의 선택폭을 좁혔다. 킹존은 26분 마침내 ‘소환’ 김준영(오른) 상대로 킬을 내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진에어의 바텀 2차 포탑까지 철거하면서 완전히 우위에 섰다.
킹존은 단 한 차례의 대규모 교전으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이들은 32분 대규모 교전을 전개했고, 김동하의 우직한 돌진에 힘입어 에이스를 띄웠다. 킹존은 무주공산이 된 진에어 넥서스를 철거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