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남 수출 33개월만에 최저치…전년대비 27.0% 감소

5월 경남 수출 33개월만에 최저치…전년대비 27.0% 감소

기사승인 2018-06-18 18:53:20

경남지역 수출이 33개월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8일 창원세관이 경남지역 수출입 집계 결과, 5월 수출은 27.5억불로 전년 동월 대비 2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16.5억불로 7.3%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50.7% 감소한 11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철강제품(35.3%), 자동차부품(8.4%) 등이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41.1%) 및 선박(-79.8%)이 감소했다.

경남지역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박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9억불 감소한 것이 수출 저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8.5%), 일본(29.7%), 중국(32.0%) 등이 증가했고, EU(-47.0%), 동남아(-31.8%), 중남미(-40.1%) 등이 감소했다.

수입은 전기·전자기기(34.3%), 수송 장비(75.2%) 및 비철금속(12.3%)이 증가한 반면 철강재(-21.2%), 석탄(-6.1%)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일본(16.5%), EU(54.5%), 캐나다(8.1%), 중남미(107.6%) 등이 증가한 반면 동남아(-10.2%), 중국(-7.0%), 중동(-10.8%) 등은 감소했다.

5월 누적 무역수지는 전년(159.3억불) 대비 42.7% 감소한 91.2억불에 불과했고 이는 지난해 동기간 수출 중 112.6억불을 차지했던 선박 수출이 감소(51.7억불)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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