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화장품공학부 김완일 교수 연구팀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완일 교수 연구팀은 여드름 간균(Propionibacterium acnes)이 인간 표피세포의 병리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를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여드름은 피지선 조절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다양한 피부 질환과 관계가 있다.
그동안 여드름 간균이 주요한 원인으로 인식돼 왔으나 그 자세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여드름 간균의 세포벽에서 분비되는 세포밖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가 인간 피부의 각질세포 염증반응 조절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화장품공학부 김완일 교수는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세포밖소포체의 생성을 저해하는 신규 기능성 소재를 탐색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여드름성 피부질환 치료제에 상승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