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6만건대로 떨어졌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7789건으로 전월(7만1751건)대비 5.5% 줄었다. 월간 주택매매거래량이 7만건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10월(6만3000건) 이후 7개월만이다. 지난 3월 9만3000건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5054건으로 전월(3만7045건) 대비 5.4% 감소했다. 지방 거래량도 3만2735건으로 전월(3만4706건) 대비 5.7% 줄었다. 

서울 거래량은 1만1719건으로 전월(1만2347건) 대비 5.1% 줄었다. 강남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 거래량은 1654건으로 전월(1734건) 보다 4.6%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4만1989건, 연립·다세대는 1만4389건으로 전월(4만6368건, 1만4684건) 대비 각각 9.4%, 2.0% 줄었다. 반면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1411건으로 전월(1만699건)보다 6.7% 늘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2만7015건으로 전월(15만3609건) 대비 17.3% 감소했다. 수도권은 8만3985건, 지방은 4만3030건으로 전월(10만2132건, 5만1477건) 대비 각각 17.8%, 16.4% 줄었다. 서울은 4만1168건으로 전월(4만9555건) 대비 16.9% 감소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