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 나가면 지지율 오른다던 친박, 한번 보겠다”

홍준표 “나 나가면 지지율 오른다던 친박, 한번 보겠다”

기사승인 2018-06-25 01:00:00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당내 ‘친박’ 성향 의원들을 겨냥했다.

홍 전 대표는 24일 서울아산병원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친박들이 내가 나가면 당 지지율이 오른다고 했다”며 “당 지지율이 오르는가 한 번 봅시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당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친박 청산’을 논한 것과 관련해 추가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아울러 JP 조문 소회를 묻는 요청에 대해서도 “됐다”고 거듭 말을 아꼈다.

홍 전 대표가 6·13 선거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4일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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