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토목과 건축공사가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공공 공사는 감소했지만 민간에서 일회성 대형 발전소 계약이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3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6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공공사는 1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Q 대비 1% 줄었지만 민간이 43조원으로 24.2%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산업설비, 조경 등 토목이 23조7000억원으로 23.4%, 건축은 36조4000억원으로 11.3% 늘었다. 2건의 대형발전소 계약(5조3000억원)이 이뤄진데다 기존 공장 등 증액 계약으로 일시적으로 증가 폭이 컸다.
대형건설사들의 일감은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들은 줄었다.
건설공사 계약액 상위 1~50위 기업은 2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5% 증가했지만, 51~100위 기업은 2조9000억 원으로 16.6% 감소했다. 101~300위 기업은 4조9000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8% 증가한 24조9000억원, 비수도권이 18.8% 증가한 3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