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관내 산하기관 및 영세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팩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6월 말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6일 구리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7400만원을 투입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기기 없이도 기존 팩스와 인터넷 팩스의 장점을 결합한 클라우드 팩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시는 7월 말까지 구리시 산하기관에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를 실시하고, 오는 8월에는 관내 영세 사업장까지 확대 실시한다. 관내 영세사업자가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으며, 인터넷 회선에 따라 서비스 가능 지역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회선에 따라 어려운 지역은 회선 공급자와 협의하여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팩스 서비스란 기존 팩스기기의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환경을 말한다. 또한 기존의 팩스기기가 출력을 통해 문서를 받아볼 수 있었다면 클라우드 팩스는 컴퓨터 화면으로 대신하기 때문에 별도의 인쇄가 필요 없으며, 이메일 같은 보안 취약점도 해소가 된다.
따라서 종이 토너 등의 소모품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팩스 전송도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들어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클라우드 팩스 이용 방법은 시에서 각 사업장별로 현장에 출장하여 사용할 계정을 등록한 후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 뒤 곧바로 사용하면 된다.
구리=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