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북한, 비핵화 문제 빠르게 해결해야”…9월 北美 정상 만날 수도

볼턴 “북한, 비핵화 문제 빠르게 해결해야”…9월 北美 정상 만날 수도

기사승인 2018-06-28 10:35:18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에 비핵화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 개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볼턴 보좌관은 “비핵화를 논의한 6·12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과정이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핵화 협상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북한을 압박한 것이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길게 늘어지고 지연되는 회담은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빨리 움직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도 진지하다면 마찬가지로 빨리 움직이길 원해야 할 것”이라며 비핵화 협상의 빠른 진행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11~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동방경제포럼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한 답은 모르겠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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