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월 임대료 10만원 대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 공릉(100가구), 고양 행신2(276가구), 남양주 별내(1220가구) 등 수도권 8곳과 대전·광주·대구 등 비수도권 8곳 등 16곳에서 총 8069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하고 있다. 서울은 전용 26㎡의 보증금은 4000만원 내외며 임대료는 10만원대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용 26㎡는 보증금 2000만원 내외, 임대료 10만원 수준이다.
또한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정부는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보증금의 70%까지 저리(2.3~2.5%)로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경기도시공사가 모집하는 양평ㆍ가평 행복주택은 7월 4~13일 10일간 접수를 진행한다. 그 외 지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다음달 12일~18일 7일간 가능하다.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누리집)과 모바일앱(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으로 접수 가능하며 입주는 2019년 1월부터 지구별로 순서대로 시작된다.
국토부 이병훈 과장은 “이번 8000여호 모집에 이어 연내 1만2000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모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창업지원, 산업단지형 등과 같은 일자리 연계형 주택과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 3월 1차로 1만4000가구 행복주택을 공급했다. 평균 경쟁률은 3.4대 1, 최고 경쟁률은 197대 1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올해 총 3만5000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