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제2회 ‘커피로드’를 위해 중국 상해로 현장학습을 떠난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스타벅스 위탁생 19명을 선발하여 세계 최대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인 ‘상해 리저브 로스터리’를 방문하는 제2회 ‘커피로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양사이버대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16년 5월 학술교류협정 및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을 맺고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해오고 있다.
산업체위탁교육은 직장인에게 학사학위과정의 기회를 제공해 자기계발 및 직무능력 향상 등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 협약으로 스타벅스 파트너 중 학사학위 미소지자들은 회사의 지원을 받아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실제 2016학년도 2학기부터 매 학기 150여명의 스타벅스 장학생들이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새로운 학업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을 위한 주임교수를 임명, 체계적인 학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타벅스가 요구하는 과목 개발에도 적극 나서 스타벅스가 원하는 인재상, 나아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2017-1학기부터는 스타벅스 대표 바리스타가 참여한 ‘커피아카데미아’라는 과목이 개발, 운영되고 있으며 2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기관의 협력사업은 기존 위탁교육이 교육기관의 장학혜택 제공 선에서 그치는 사례가 많았던 것과 비교해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진일보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역시 협약 장학금 외 발생하는 학비에 대해 회사가 전액 지원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파트너들이 졸업 시까지 경제적 부담 없이 자기계발에 매진할 수 있게 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커피로드’의 경우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부터 진행된 현장 실습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실시된 커피로드 1회는 일본 동경에서 진행됐으며 위탁생들이 일본의 스페셜티 커피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돌아왔다. 1회 참가자인 김모씨는 “평소 해외 매장을 방문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현장 실습을 통해 선진 커피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실습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제2회 커피로드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전 세계 최대 리저브 매장이자, 스타벅스의 모든 노하우가 집결되어 있는 상하이 리저브 로스터리에서 진행됐다. 상하이 리저브 로스터리의 매장은 면적이 2000㎡에 달해, 축구장 반만한 크기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직원수만 250명에 달하는 상하이 리저브 로스터리는 커피 뿐 아니라 스타벅스의 문화를 전파하는데 더 큰 존재 의미가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각종 먹을 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커피숍에 왔다기보다 마치 디즈니랜드 체험관에 온 것 같은 착각할 정도이다. 개장 이후 끊임없는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 매장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파트너들 중에서도 방문해 본 사람이 많지 않아 이번 커피로드는 큰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