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대만 맹주’ 플래시 울브즈, RNG와 서전서 승리

[리프트 라이벌즈] ‘대만 맹주’ 플래시 울브즈, RNG와 서전서 승리

기사승인 2018-07-05 17:26:24

‘대만의 맹주’ 플래시 울브즈(대만·홍콩·마카오)가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을 꺾었다.

플래시 울브즈는 5일(한국시간) 중국 다롄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RNG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1일 차 첫 경기에서 33분 만에 승리했다. 초반 라인 스왑 작전에 다소 피해를 입었으나, 과감한 대규모 교전 유도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로써 대만·홍콩·마카오(LMS)는 1승으로 기분 좋게 대회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반면 중국은 1패를 안은 채로 2번째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한국 지역은 3차 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에드워드 게이밍(EDG, 중국)의 대결로 첫 경기를 치른다.

플래시 울브즈는 바텀 라인에 모데카이저와 파이크라는 싸움꾼을 배치하고, 중단엔 블라디미르를 세웠다. 이들은 ‘우지’ 지안 즈하오(카이사) 중심으로 조합을 짠 RNG와의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결과 16킬 7데스라는 준수한 킬 스코어로 경기를 마감했다.

초반에는 RNG의 라인 스왑 작전에 말렸다. ‘하나비’ 수 치아샹(갱플랭크)의 성장이 멈췄고, 결국 5분께 ‘카사’ 홍 하오샨(카밀)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그러나 8분경 탑 전투에서 ‘메이플’ 황 이탕(블라디미르)의 활약에 힘입어 킬 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췄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운영 싸움이 펼쳐졌다. 22분경 바텀에서 ‘하나비’를 한 차례 더 내줬으나 이들 또한 2분 뒤 ‘밍’ 시 센밍(탐 켄치)를 잡아내는 등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플래시 울브즈가 본격적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건 경기 막판부터였다. 이들은 29분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메이플’이 ‘우지’를 암살하는 데 성공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들은 에이스를 띄운 뒤 재정비를 택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33분 화염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도 상대보다 한발 빠른 판단력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쯔타이’ 리우 지하오(문도 박사)에게 궁극기 연계를 시전하는 과감한 포커싱이 돋보였다. 이들은 2킬을 추가한 뒤 내셔 남작 사냥 대신 미드 진격을 택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대만 지역에서 가장 게임 매듭짓기를 잘하는 팀다웠다. 이들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미드 다이브를 시도했다. 그리고 ‘우지’ 등 RNG의 잔여 병력을 섬멸하는 데 성공하며 상대 최후의 저지선을 뚫었다. 이들은 33분55초에 적 넥서스를 불태웠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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