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올 하반기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적극 실천해 건설안전 강화의 기틀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차관은 6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현장을 점검한 후 ‘중앙 건설안전협의회’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전했다.
중앙 건설안전협의회는 지난해 2월 건설사고 예방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발족한 민관 합동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2018년 상반기 건설안전 실태를 평가하고 하반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회의는 올해 상반기 건설안전 실태를 평가하고 하반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첨단 기술 등을 활용한 건설현장의 우수 안전 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의식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손 차관은 “민자사업은 사업 특성상 공사를 신속해 추진할 필요가 있지만 원칙적으로 안전문제에 대해 비용과 작업시간을 충분히 투입해 관리해줄 것”을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그는 “올해 건설현장 사망자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대형현장에서 사고가 증가한 것은 우려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기준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222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명 감소했다. 하지만 1000억원 이상 대형건설현장에서의 사망자수는 10명 증가했다.
이어 손 차관은 “하반기에도 안전 최우선 기조와 무관용 원칙을 계속 이어가는 한편,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산재 감소대책을 적극 실천해 건설안전 강화의 기틀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