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배우 김태리와 이병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극 중 김태리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았다. 그녀는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조국을 위해 뜻을 품은 여성으로 그려진다.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조국을 살리기 위해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는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이다.
고애신과 유진(이병헌)의 첫 만남은 지붕 위에서 이뤄졌다. 임무를 받은 애신은 표적을 확보하고 총을 쏘는 순간 표적이 쓰러진 모습을 보고, 총소리가 난 방향을 향해 눈길을 돌렸다. 그곳에 복면에 모자를 눌러 쓴 유진이 있었다.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낭인들을 명중시키고 자리를 뜨던 애신은 달리고 있는 유진을 발견해 서로를 잠시 마주 본 후 빠르게 각자의 길을 갔다.
이후 누군가의 고발로 미공사관에 조사를 받으러 가게 된 애신은 그곳에서 다시 유진을 만나게 된다. 마주한 채 시선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각자 손을 올려 서로의 하관을 가리고 눈빛을 교환했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