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국토부 차관, 주52시간제 위해 “표준공기기준·적정공사비 책정방안 마련할 것”

손병석 국토부 차관, 주52시간제 위해 “표준공기기준·적정공사비 책정방안 마련할 것”

기사승인 2018-07-10 15:21:52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건설업계의 주 52시간제 조기 안착을 위해 표준공기기준 마련, 적정공사비 책정 방안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차관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화성동탄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시간 단축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노·사단체 관계자들과 주 52시간제 현장 안착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업계 측을 대변하는 대한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들과 노동자 측인 민노총·한노총 건설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손 차관은 “업계·노동계가 지혜를 모아 준비한 결과, 시행 첫 주 당초 우려와 달리 시공차질 등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현장도 주요대기업을 중심으로 탄력근로제를 도입하여 적극 동참하고 있는 등 차분하게 대응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6개월간의 계도기간이 주어졌지만 시행 초기에 제도를 현장에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근로시간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근로시간 단축, 적정임금제 도입 등 건설현장의 환경변화를 적극 뒷받침하면서 칸막이식 업역규제 등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며 “주52시간제가 건설현장에 조기에 안착되도록 표준공기기준 마련, 적정공사비 책정방안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차관은 간담회 이후 현장을 점검하며 근로자들을 만나 “제도시행 초기인 만큼 당장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건설일자리 질을 높이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근로시간 단축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임금직불제 시행, 적정임금제 도입, 사회보험료 확대 등을 통해 건설일자리를 청년들도 선호하는 일자리로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손 차관은 장마철 재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공사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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