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차 자율규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빗썸·업비트 등 12곳이 통과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개 회원사를 상대로 1차 자율규제 심사를 한 결과 12곳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2곳은 DEXKO(한국디지털거래소), 네오프레임, 두나무(업비트),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 스트리미(고팍스), 오케이코인코리아, 코빗, 코인원, 코인제스트, 코인플러그(CPDAX), 플루토스디에스(한빗코), 후오비코리아 등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건전하고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자율규제안 초안을 발표했다.
협회의 자율규제는 암호화폐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정, 암호화폐 취급업자의 금전 및 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 규정, 자금세탁행위방지에 관한 규정, 시스템 안정성 및 정보보호에 관한 규정 등으로 구성됐다.
자율규제 심사는 앞서 2월 5일 자율규제위원회 Kick-off 미팅 개최 후 다수의 자율규제위원회 회의와 거래소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해 거래소 회원 자격심사 평가항목 및 심사 프로세스를 확정했다. 협회 제1차 자율규제심사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됐으며 심사에 참가한 거래소는 자율규제심사 준비가 된 12개 회원사다.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원화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 거래소와 원화거래가 불가능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영 환경 때문에 미리 제시된 최소한의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심사 통과가 완벽한 보안이나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용자 보호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충족됐음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