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최저임금 인상, 대기업 ‘갑질’ 비할 바 못되며 물타기해선 안돼”

이언주 “최저임금 인상, 대기업 ‘갑질’ 비할 바 못되며 물타기해선 안돼”

기사승인 2018-07-17 19:27:13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갑질을 아무리 했다고 해도 최저임금 인상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상공인 부담 원인으로 최저임금 인상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갑질과 불공정 계약, 상가 임대료 등을 지목한 데 대한 인터뷰에서 “물타기를 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공정 거래는 당연히 시정해야 되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어려움의 원인은 아니다”며 “현재 시장은 인건비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져 감당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시장의 가격 질서에 무리하게 개입해 생산원가를 폭등시켜 놨다”며 “정부가 잘못 손을 대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야말로 심각한 국정농단”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정부가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언발에 오줌누기’ 정도에 불과하다. (최저임금 인상은) 그런 대책으로 땜질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