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 측은 돈스코이호 선체 관련 사실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돈스코이호는 113년전인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당시 일본군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그동안 그 안에는 현재 가치로 약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약 5500상자(약 200여톤)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17일 신일그룹 측은 “지난 15일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돈스코이호는 뱃머리가 430m 지점에 걸려있고 함미가 380m 수심에서 수면을 향해 있으며, 포격을 당해 선체가 심하게 훼손돼 함미 부분은 거의 깨져 지만 선체의 상갑판은 나무로 돼 있어 거의 훼손 되지 않았고 선체 측면의 철갑 또한 잘 보존돼 있다고 신일그룹 측은 설명했다.
신일그룹 관계자는 “이번 발견으로 돈스코이호 존재와 침몰위치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며 “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유권 등기와 본체인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