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남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로 일 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당을 민주적으로 혁신하고, 진보 개혁적 가치를 확장, 민생연석회의를 운영하여 2020 총선 승리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파란을 일으켜 전국정당화에 성공했다”며 “민주당의 압승은 촛불정신의 실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적폐청산, 보편적 복지 실현, 민생회복을 위해 일관된 정책을 수행해 온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노력을 국민이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막중한 책임이 부여되어 있으며,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 공약은 크게 ‘민주당 체질 개선’, ‘일 잘하는 최고위원’, ‘민주당 지지기반 확대’ 등으로 압축된다.
공약을 좀 더 들여다보면 일단 민주당 체질 개선과 관련해선 ▶현대정당 시스템 및 시민참여 정책플랫폼 마련 ▶당원자치회 활성화 ▶지역위원회 우수 모델 발굴·확산 ▶공정한 시스템 공천 등.
또한 ‘일 잘하는 최고위원’ 항목에 대해 남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의 원팀 시스템 개선 ▶정책위의장의 당정 정책협의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을지로위원회 업그레이드 ▶민생연석회의 구성·운영 ▶민생 경제 정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민주당 지지기반 확대를 위해 ▶진보 개혁적 가치 및 치유의 정치 실현 ▶평화와 번영위원회 발족 ▶여성·청년 당원 지원 ▶여성공천 30% 의무화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설치·운영 ▶전국청년위원회 지원 ▶정치자금법 개정안 당론 채택 및 조기 입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정당의 핵심적 존재 이유는 정권창출과 재창출에 있다”며 “2020년 총선 승리와 2022년 대선 승리를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