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폭염 대구에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강효상 의원 “폭염 대구에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기사승인 2018-07-19 10:29:47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19일 대구의 폭염과 관련해 “폭염에 취약한 노인·아동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가 폭염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만큼 지자체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중순 대구지역의 최고기온은 평균 35.1도로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년 7월 중순 최고기온 평년값보다 6도가량 높은 수치다.

강 의원은 “문제는 이러한 폭염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라며 “총리실을 중심으로 행안부, 산업부, 기상청 등 관련부터가 함께하는 범정부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캘리포니아주, 미주리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며 “대구 등 심각한 폭염지역은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명시된 자연재난에 폭염은 정의되지 않아 다른 자연재난과 달리 보상이나 구호 등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2년 전 관련 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국회와 정부는 조속히 법 개정 논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김명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