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도시락 사업 재도전… ‘창렬하다’는 별명, 다시 음식으로 씻겠다”

김창열 “도시락 사업 재도전… ‘창렬하다’는 별명, 다시 음식으로 씻겠다”

기사승인 2018-07-19 13:49:05

“‘창렬하다’는 나쁜 이미지가 음식 때문에 생겼다. 그래서 똑같이 음식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19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김창열은 “가족들과 지인 등 주변 사람들에게 이제 이미지가 바뀌었으면 한다”면서 ‘김창열 도시락 시즌2’ 론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다시 도전하게 된 도시락은 평소 월향에서 모아서 먹던 건강한 메뉴 위주로 선정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맛있고 건강한 간편식을 론칭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김창열 도시락 시즌2는 김 씨가 즐겨먹는 메뉴 위주로 구성됐다. 메인 요리인 순대제육볶음과 새우튀김, 김치, 전, 장아찌, 장조림, 샐러드 등으로 마련됐다.

월향은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7타임으로 운영되며 각 타임별 100개 도시락을 한정 판매한다.

김 씨는 논란이 됐던 포장마차 안주제품에 대해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고 자평했다. 김 씨는 “과거에는 제품에 대한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면서 “제품이 나간다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양이나 퀄리티에 대해 솔직히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직접 기획단계에서부터 월향 측을 만나 품평을 진행하는 등 일일이 신경 썼다”면서 “팝업매장이 진행되는 동안 손님들의 의견을 받아 직접 체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외식브랜드 월향은 향후 편의점 제품 공급과 가정간편식(HMR)화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월향 이어영 대표는 “현재 월향 매장에서 1만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추후 편의점에 납품하게 되면 대량생산 등을 통해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여름쯤으로 생각하며 가격은 3000~5000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급 호텔 도시락 기준으로 볼 때 1만원은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라면서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가정간편식도) 내년 여름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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