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돈스코이호 발굴신청 접수 거부… ‘구비 서류 미흡’

해수부, 돈스코이호 발굴신청 접수 거부… ‘구비 서류 미흡’

기사승인 2018-07-20 16:14:12

정부가 신일그룹의 돈스코이호발굴 신청 접수를 거부했다.

20일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 발굴을 위한 매장물 발굴 승인 신청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승인기관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서류를 검토한 결과 국유재산에 매장된 물건의 발굴에 관한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구비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규정에서는 매장물 위치 도면과 작업계획서, 인양소요 경비에 대한 이행보증보험증권 또는 재정보증서, 발굴보증금 등을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일그룹이 돈이스코에 150조원의 가치로 추정되는 금괴와 금화가 실려있다고 주장해 발굴보증금으로 15조원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 철근 값으로 추정되는 12억원의 10%만 납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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