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 시행, 사적인 술자리 늘면서 '숙취해소제'도 특수

주 52시간 근무 시행, 사적인 술자리 늘면서 '숙취해소제'도 특수

기사승인 2018-07-20 17:38:42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평일 여유시간이 늘어나며 지인과 모이는 음주 기회가 늘어나다 보니 편의점에선 숙취해소제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CU(씨유)가 최근 3개월간 숙취해소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7월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이 평월보다 최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월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숙취해소제의 매출은 5월 6.3%, 6월 9.6%로 한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다 이달 들어 16.1%나 매출이 껑충 뛰었다. 숙취해소제는 보통 연말연초 매출 지수가 높은데 여름철에 이렇게 매출 두각을 나타내는 건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평일 개인적인 모임이나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숙취해소제에 대한 수요가 반짝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들을 출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U(씨유)는 최근 마시는 숙취해소제 외에 환, 젤리, 캔디 형태의 숙취해소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츄어블 숙취해소제 ‘지금부터 안티이불킥(5000원)’을 20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8월부터는 2+1행사도 실시한다.

‘지금부터 안티이불킥’은 새콤달콤 요구르트 향을 가미한 캔디 형태의 숙취해소제다. 알코올 분해 효소(ADHL)를 함유하고 있어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해당 상품은 물 없이도 음주 전, 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로 휴대성도 높였다. 1입 2정.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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