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내주 역대 최고치 갱신 전망… 정부 “전력수급 이상 無”

전력수요 내주 역대 최고치 갱신 전망… 정부 “전력수급 이상 無”

기사승인 2018-07-20 19:49:01

잇따른 폭염에 따라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주에도 폭염이 지속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883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8830는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여름철 하계수츱대책에서 예상한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로 역대 최고치인 올해 28824보다 높은 수치다.

정부는 최대전력수요가 82~3주차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빨라진 셈이다. 산업부는 통상 7월 말까지 이어지는 장마가 올해에는 45년 만에 가장 빨리 끝났고 더위가 일찍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년에 약 32일인 장마는 올해 중부지방 기준으로 16일에 그쳤으며 13일부터 시작된 폭염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다만 전력공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는 공급능력 확충으로 내주에도 전력예비력이 1000이상, 전력예비율 11% 이상으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울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불시 정지하고 이후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16일 예비력이 일시적으로 945로 하락했다. 이후 삼천그린화력 2호기와 북평화력 1호기 정비가 계획대로 끝나 17일부터는 1000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했다.

또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검사를 마친 한울원전 4호기 재가동을 승인했으며 한울 2호기도 8월 중 재가동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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