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유서를 작성하고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경 남산타운아파트 경비원의 112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노 의원은 남산타운아파트 13동 3~4호 라인 현관에 쓰러져 사망한채로 발견됐다. 아파트 17~18층 사이 계단에 노 의원의 외투에서 지갑 등 유서성 글이 발견 됐다.
유서 내용으로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 및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신변을 비관해 투신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경공모로부터 46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