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본부 세관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해 밀수·관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인천본부 세관은 지난 6월부터 조 전 부사장을 불러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관은 자택·대한항공 사무실 압수수색, 대한항공 직원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밀수·탈세 혐의를 입증할만한 현물과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