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사망’ 비통한 표정의 조문객들, 빈소 발길 이어져

‘노회찬 사망’ 비통한 표정의 조문객들, 빈소 발길 이어져

기사승인 2018-07-23 20:05:11

고(故)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23일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그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가장 먼저 빈소를 방문한 이들은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을 비롯한 정의당 의원들 이었다. 이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장례절차 등을 논의했다,

다른 당 인물 중에서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날 가장 먼저 빈소에 찾아왔다. 그는 “이날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비보를 들었다”며 애도를 표현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도 정 의원과 비슷한 시간에 빈소를 찾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뒤이어 전날까지 노 의원과 함께 미국에 다녀온 여야 4당 원내대표들도 무거운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갑자기 비보를 접해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미국에서도 옆자리에 앉아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본인 이야기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며 안타깝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홍영표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빈소를 찾았으나 이들은 엄중한 자세로 조분만 하고 빈소를 떠났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빈소를 찾아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끼고, 엄청난 충격이다. 노 의원은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그리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는 발언을 남겼다.

이밖에 이날 빈소에는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 평화당 조배숙 대표, 민주당 박홍근·홍익표·강병원·진선미 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방송인 김구라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기에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추미애 대표, 한국당 김 비대위원장, 바른미래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보낸 조화가 가득했다. 한편 노 의원은 장례식은 5일간 정의당장(葬)으로 진행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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