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줄 모르는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4일 경북 영천 신령면이 40도를 넘어섰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2시 33분 영천 신령면 기온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 40.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지청은 “전국이 맑아 일사가 강하고 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팔공산 후면 동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기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영천 신령 AWS는 경북 영천시 신녕면 신녕초등학교에 설치돼 있다.
신령 AWS는 공식기록집계에 사용되는 기상청 관서용 AWS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기록으로는 인정 받을 수 없다.
이 시각 공식기록으로 인정받는 최고기온 지역은 대구와 경북 경주로, 똑같이 AWS 상 38.1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대표 관측 지점에서 측정해 기후 자료로 쓰는 공식 기록으로는 1942년 8월 1일 대구가 기록한 40도가 최고 기록이다.
영천=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