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조롱글' 조원진 의원 보좌관, 반대 여론 커지자 급 사과

'노회찬 조롱글' 조원진 의원 보좌관, 반대 여론 커지자 급 사과

기사승인 2018-07-24 16:40:50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의 보좌관 정모씨가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두고 ‘조롱’ 논란이 커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24일 사과했다.

정 보좌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삼가 노회찬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 저의 잔치국수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진심으로 반성한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정 보좌관은 노 의원의 사망소식이 알려진 이후 페이스북에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못드신 분 몫까지 2인분 먹었습니다"라며 "매년 7월 23일을 좌파척결 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를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잔치국수 사진을 올렸다.

이는 노 의원이 지난해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자 잔치국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점심 못 드시는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 매년 3월 10일을 촛불시민혁명기념일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글과 비슷한 구조다.

정 보좌관의 글이 공개된 이후 ‘정 보좌관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정 보좌관의 글이 한 사람의 죽음을 두고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 보좌관은 해당 게시물을 바로 삭제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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